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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강박증), 조울증에 대해 알아보자.

by Lovexoxo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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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증, 강박장애

강박장애(obsesssive-compulsive disorder)는 원하지 않는 생각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불안장애다. 강박장애의 주된 증상은 강박사고와 강박행동이다. 강박사고는 반복적으로 의식에 침투하는 고통스러운 생각, 충동 또는 심상을 말한다. 이러한 강박사고는 매우 다양한 주제를 포함하는데, 흔한 예로는 음란하거나 근친상간적인 생각, 공격적이거나 신성 모독적인 생각, 오염에 대한 생각(악수할 때 손에 병균이 묻지 않았을까), 반복적 의심(자물쇠를 제대로 잠갔나), 물건을 순서대로 정리하려는 충동이다. 이러한 생각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인식하지만 잘 통제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의식에 떠올라 고통스러워한다. 따라서 이러한 사고를 없애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게 되는데, 흔히 강박행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강박행동은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반복적으로 나타내는 행동을 말한다. 이러한 강박행동은 씻기, 청소하기, 정돈하기, 확인하기와 같이 외적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 숫자 세기, 기도하기, 속으로 단어 반복하기와 같이 내적 활동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강박행동이 지나치고 부적절하다는 것을 알지만,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심한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된다. 강박장애를 지닌 사람들은 이러한 강박적 사고와 행동으로 인해서 심한 심리적 고통을 겪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생각과 행동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기 때문에 현실적 적응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DSM-5에서는 강박장애와 같이 강박적인 집착과 반복적인 행동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여러 장애를 강박 및 관련 장애라는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다. 이 장애 범주에는 강박장애 외에도 신체 일부가 기형적으로 이상하게 생겼다는 생각(: 코가 삐뚤어짐, 턱이 너무 긺)에 집착하는 신체변형장애, 불필요한 물건을 과도하게 수집함으로써 집이나 직장을 난잡하게 만드는 수집장애, 스트레스를 느낄 때마다 자신의 머리털을 반복적으로 뽑게 되는 모발 뽑기 장애 또는 자신의 피부를 반복적으로 벗기는 피부 벗기기 장애가 속한다.

 

조울증, 양극성 장애

양극성장애는 우울한 기분 상태와 고양된 기분 상태가 교차되어 나타나는 경우를 뜻한다. 기분이 몹시 고양된 조증 상태(manic state)에서는 평소보다 훨씬 말이 많아지고 빨라지며 행동이 부산해지고 자신감에 넘쳐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 경향이 있다. 때로는 자신에 대한 과대망상적 사고를 나타내며, 잠도 잘 자지 않고 활동적으로 일하지만 실제로 이루어지는 일은 없으며, 결과적으로 현실 적응에 심한 부적응적 결과를 나타내게 된다. 이러한 조증 상태가 나타나거나 우울증 상태와 번갈아 나타나는 경우를 양극성 장애(bipolar disorder)라고 한다. 조증 상태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은 다음 표와 같다. 양극성장애는 증상의 정도가 매우 심각한 제1형 양극성장애와 주로 경미한 증상을 나타내는 제2형 양극성장애로 구분된다.

 

조증 상태의 주요한 증상

① 팽창된 자존심 또는 심하게 과장된 자신감

② 수면에 대한 욕구 감소(예:단 3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하다고 느낌)

③ 평소보다 말이 많아지거나 계속 말을 하게 됨

④ 사고의 비약 또는 사고가 연달아 일어나는 주관적인 경험

⑤ 주의산만(예: 중요하지 않거나 관계없는 외적 자극에 너무 쉽게 주의가 끌림)

⑥ 목표 지향적 활동(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사회적 또는 성적 활동)이나 흥분된 운동성 활동의 증가

⑦ 고통스런 결과를 초래할 쾌락적인 활동에 지나치게 몰두함(예: 흥청망청 물건 사기, 무분별한 성행위, 어리석은 사업 투자)

 

 

 

양극성장애는 여러 가지 이론적 입장에서 그 원인에 대한 설명이 제시되고 있으나 유전을 비롯한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서 많은 영향을 받는 장애로 알려져 있다. 생물학적 입장에서는 양극성장애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요인, 신경전달물질, 신경생리적 요인, 수면생리적 요인들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양극성장애는 유전되는 경향이 강한 장애로 알려져 있다. 양극성장애로 진단받은 환자들의 대다수는 가족 중에 동일한 장애 또는 주요 우울장애를 지녔던 사람들이 있다.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양극성장애를 지닌 가족 중에서 기분 장애를 나타낼 비율이 12~22%인 데 비해, 단극성 우울증의 경우는 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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